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 편리하게! 고속버스 이용 후기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공항 3번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유후인행 고속버스는 예약이 필수이며, 온라인 예약을 통해 미리 좌석을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후인은 인기 여행지인 만큼, 특히 성수기에는 좌석이 빨리 차는 경우가 많으니 사전 예약을 권장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노모(老母)를 모시고 가는 가족 첫 해외여행지 후쿠오카에서 유후인까지 가는 버스 이용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는 고속버스가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행을 자주 하지 않는 분들,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은 여행자들도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인천공항 출발해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후 입국 수속 시간이 약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점심시간이지만 예약해 놓은 고속버스 시간이 촉박해 터미널 내에 있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간단히 점심거리를 사서 때웠습니다.
가족 첫 해외여행으로 미리 고속버스 티켓을 미리 예매해 놓았고, 도착 후 예매한 티겟을 발권받았습니다. 유후인 가는 고속버스 예매 방법과 이용 요금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국제선 여객터미널은 현재 수용 가능한 규모보다 3배 확장된 인원을 받기 위해 한참 공사를 진행 중이더군요. 코로나가 끝나고 이후에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후쿠오카를 찾는 관광객의 약 80%가 한국인이라고 하고, 하지만 최근에는 중국과 대만 관광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하는군요.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 터미널에서 유후인행 버스 타는 곳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후인행 고속버스 타는 곳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면 국제선 터미널 3번 승강장을 찾아주세요. 공항 밖으로 나가 왼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유후인(YUFUIN)"이라고 적힌 안내 표지판을 볼 수 있습니다.
주황색 라인을 따라 서 있다 보면, 어느새 유후인행 고속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승강장은 후쿠오카 공항 국제선에 위치해 있으며, 국제선 터미널 3번 승강장에서 버스를 탑승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흡연하시는 분은 국제선 터미널 6번 출구로 나오시면 왼쪽으로 흡연 장소가 있습니다. 공항이 전체적으로 공사 중이어서 어수선 하지만 쉽게 찾을 수 있더군요.
공항 터미널 내에 예약한 버스 티켓 발권 장소에서 티켓을 받고 3번 탑승장에서 대기 중이었는데, 교통 상황이 안 좋았는지 예정 시간보다 10여분 늦게 도착했습니다.
탑승장에 버스 탑승을 안내해 주는 스텝이 캐리어를 버스에 실어주고 있어서 편리하게 승차할 수 있었고, 고속버스 후면에는 '유후인'이라는 행선지를 한글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고속버스 안은 깔끔했으며, 좌석마다 멀미 대비 비닐봉지가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버스 안에 화장실이 있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으나, 잠자느라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해 촬영하지 못했네요.ㅜ
집에서 새벽부터 공항으로 이동해서 그런지 버스 안에서 졸다 보니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매번 느끼는 것은 아니지만 버스에서 잠을 자고 깨면 왠지 꿀잠을 자는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ㅎ;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 가는 길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기 전부터 비가 내려서 그런지 맑고 쾌적한 하늘이 더 깨끗이 느껴졌고, 흡입하는 공기도 가슴 깊이 들이 차는 것 같습니다.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서 숙소까지는 약 1.2Km 거리입니다. 걸어서는 20여분 정도 걸리더군요. 택시를 타고 갈까 고민하다가 편의점에서 야식거리를 사고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숙소는 일본 전통 료칸인 '와프 료칸 츠에노쇼'이고 버스 터미널에서 걸어서 약 20여분 거리입니다.
일본 규슈 지역 온천 위치와 오이타현 유후인 가족 온천탕을 즐길 수 있는 숙소 '와프 료칸 츠에노쇼' 예약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걸어서 가는데 비가 내려 흠뻑 젓으면서 걸었지만 숙소 가는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워 보상을 받았습니다.
숙소로 가는 도로 주변에는 우리나라 여느 한 적한 읍내처럼 일본 특유의 현지 모습이 정겨워 보였습니다.
유후인의 아름답고 고즈넉한 정경을 감상하며 걸어가는 우리 일행을 시샘하듯이 비가 그치다 내리는 걸 반복해 비에 젖은 생쥐처럼 흠뻑 젖어 드디어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일본 전통식 료칸 정문 위에서 바닥까지 길게 연결되어 있는 빗물받이가 이채로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빗물받이였습니다.
일본 특유의 친절함이 베여 있는 모습으로 비에 젖은 우리를 정겹게 맞이해 주는 직원들이 고맙게 느껴졌습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여행 패키지가 아니면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예약부터 탑승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고속버스는, 여행 초보자나 혼자 여행하는 분들에게도 안성맞춤인 교통수단입니다.
미리 예약하고, 할인 혜택이 있으면 놓치지 말고 즐거운 유후인 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유후인의 아름다운 온천과 풍경을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교통편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계획 중 하나입니다.
뭐, 저는 아이들이 예약해서 거저먹었지만요. ㅎ;
지금까지 가족 첫 해외여행지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 가는 고속버스 이용의 후기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가을에 가면 더욱 아름다운 임진강 댑싸리정원에 대한 내용은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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