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후인 출발 하루 여행 : 벳부, 히타, 다자이후 투어버스 이용 후기
유후인 일본 전통 료칸에서 하루 숙박하고 후쿠오카까지 돌아가는 코스는 투어버스를 예약해서 가는 길에 있는 관광지를 둘러보면서 가기로 했습니다.
유후인에서 출발하는 1일 현지 여행으로, 벳부, 히타, 다자이후 텐만구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투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투어버스 이용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유투어버스 : 유후인 출발, 벳부, 히타, 다자이후 하카타역 코스
이 투어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단 하루 동안 자연과 전통문화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벳부의 가마도지옥에서 온천을 체험하고, 히타의 전통 마을을 탐방하며,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학문의 신에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 투어는 10명 이상의 인원이 모일 때 출발하며, 출발 확정 시 투어 혜택으로 돈키호테 면세 할인 쿠폰과 히타 마메다마치 지도가 제공됩니다.
출발 5일 전까지 예약을 마감해야 하며, 한정된 인원으로 인해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서둘러 예약하시길 권장합니다.
유후인 출발은 Joyful 레스토랑 맞은편 투어버스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우리가 타고 갈 버스 번호가 123번인데 같은 번호의 버스가 많이 있어 앞에 가타카나로 구분해서 타야 된다고 하더군요.
유투어버스 가이드님은 재일교포 이시고, 차분한 안내 말씀과 설명까지 그리고 맛집 정보도 많이 알려주셨습니다.
유후인 출발 시 날씨가 안 좋아 첫 번째 투어인 유후인산에서의 포토존은 패스하는 걸로 양해를 구해서 바로 벳부로 출발했습니다.
벳부의 대표 온천, 가마도지옥에 대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벳부 : 가마도지옥
첫 번째 코스는 일본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벳부입니다. 벳푸에는 수많은 온천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마도지옥은 그 독특한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입장료는 벳부의 7개 지옥 온천 입장료는 대인 기준 1인당 2,200엔입니다. 7개 온천을 다 볼 수 있는 입장료이지만 우리는 가마도 지옥 온천만 관람하기에 대인 기준 1인당 450엔에 티켓팅을 했습니다.
끓어오르는 물과 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광경은 마치 지옥의 모습을 연상시키죠. 이 신비로운 장소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가마도 온천 가이드의 약간 어눌한 한국어 설명이 관람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었습니다. 신기하네~~
온도 80도의 온천물을 먹으면 10년은 젋어 진다고 하는데, 뜨거워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는 족욕탕이 있었고, 온천의 뜨거운 열로 익힌 계란을 먹었습니다.
벳부는 온천 외에도 다양한 음식과 특산물로 유명합니다. 벳부 온천수로 만든 온천 계란과 지역 특산물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니, 여행 중 맛있는 음식도 놓치지 마세요.
히타 마메다마치 산책
다음 코스는 고풍스러운 일본 전통 마을인 히타 마메다마치입니다. 이곳은 에도 시대의 건축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히타 마메다마치 지도는 유투어버스에서 특별히 제공하는 혜택 중 하나로, 이 지도를 참고하여 마을 곳곳을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히타 마을을 산책하다 보면 전통적인 상점들과 카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전통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아, 독특한 기념품을 구매하기에도 좋습니다.
일본 황실에도 납품하고 있는 히타 간장 본점이 마메다마치에 있습니다.
히타의 골목길 수로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더군요. 물이 좋은 도시가 맞는 것 같습니다. 얼핏 보면 하수구 같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물이 맑고 송사리들이 헤엄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이 많았지만 1900년대의 치과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게이샤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보니 많이 치과 치료를 받은 것 같고, 현대 치과 체어와 형태가 같은 치과 체어가 전시되어 있더군요.
히타를 대표하는 사케 양조장인 군초양조장이 있어 사케 한 병을 구매했습니다. 시음해서 맛이 좋은 사케가 1,500엔에 720ml 이면 개꿀입니다.
저녁 먹고 하카타 숙소에서 군초양조장에서 구매한 사케를 먹었고, 다음날 숙취도 없고 아주 맛있게 즐겼습니다.
히타는 애도시대의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고즈넉한 마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 학문의 신에게 기도하기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다자이후 텐만구입니다. 다자이후 텐만구는 일본에서 학문의 신으로 알려진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모시는 신사로, 매년 수많은 학생과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유투어버스 주차장에서 다자이후 신사로 가려면 걸어서 2블록 정도를 가야 하는데, 규슈지역 대표 목재인 삼나무로 내부 인테리어를 한 스타벅스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삼나무는 나막신과 목각 인형, 목기의 재료입니다. 진입로의 석문을 두어 개 지나 좌회전하니 다자이후 신사 입구가 나옵니다.
신사에 들어서면 연못인지 호수인지 애매한 못을 지나는 계단을 지나 울창한 숲길과 함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자이후 신사 대사당에서는 그들의 신에게 제례의식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지붕 위에 숲이 우거져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사당 모습입니다.
이곳에서 많은 이들이 학업이나 소원을 빌며 기도를 드리곤 합니다. 학업과 관련된 소원을 빌고 싶다면, 다자이후 텐만구는 꼭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우리나라의 절에서 소원을 비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사 대사당 옆 건물에 나무가 지붕을 뚫고 자란 건지, 자란 나무 주위에 건물 지붕을 만든 건지 불 분명한 나무와 건물이 아주 특이했습니다.
다자이후 관람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후쿠오카 하카타역으로 가는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유후인 도착해서 숙소까지 가면서 흠뻑 젖었던 악몽이 되살아 났습니다. ㅠ.ㅠ
짧은 일정 속에서도 일본의 자연과 전통을 동시에 체험하고 싶다면, 유투어버스의 [유후인 출발] 벳푸, 히타, 다자이후 투어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벳푸의 온천에서 힐링하고, 히타의 고즈넉한 마을에서 전통을 느끼며, 다자이후 텐만구에서 학문의 신에게 기도하는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유후인 출발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유투어버스 투어를 이용하시려면 아래의 링크에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은 하카타역 숙소에서 후쿠오카 시내를 관광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하카타역까지 돌아오는 유투어버스 1일 관광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유후인 일본 전통 료칸 온천 이용 후기는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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