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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 가족 해외여행 가기 전 성묘와 벌초 후기

큐!공수 2024. 9. 10.

추석-해외여행-성묘-벌초
추석-해외여행-성묘-벌초

 

매년 추석에 차례를 지냈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노모(老母)를 모시고 가는 첫 해외여행으로 일본 후쿠오카를 다녀오기로 해서 미리 산소에 가서 벌초와 성묘를 하고 왔습니다.

 

추석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성묘나 벌초를 계획하고 계시면 성묘를 준비하면서, 꼭 알아두셔야 할 벌초 팁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성묘 준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명절이 되면 조상님을 기리기 위해 성묘를 가는 일이 많아지는데요, 성묘를 갈 때는 무엇을 챙겨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벌초-후-조부모-성묘-준비
벌초-후-조부모-성묘-준비

 

하지만 간단한 체크리스트만 있어도 금방 준비할 수 있습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것은 성묘 준비물! 제사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방마다 다르겠지만 전통적인 음식으로 떡, 과일, 한과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성묘-음식
추석-성묘-음식

 

그리고 성묘할 때는 조상의 묘에 예의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니까 향과 초도 함께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또한, 날씨가 더울 때는 긴 시간 야외에 있어야 하니 모자와 자외선 차단제을 챙겨 가시면 더욱 좋습니다.

 

추석-성묘-향성묘-자외선-차단제
추석-성묘-향-자외선-차단제

 

성묘하기 전에 벌초를 해야 되는데 벌초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벌초의 중요성, 언제 하는 게 좋을까?

 

벌초는 성묘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정입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유교가 사람들의 삶에 스며들었기 때문에 조상님의 묘를 가꾸고 돌보는 것은 후손의 도리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추석-성묘-벌초
추석-성묘-벌초

 

벌초를 하는 시기는 24 절기 중 하나인 백로(白露)를 전후해서 하는 게 좋습니다. 백로는 농작물에 흰 이슬이 맺힌다는 의미입니다. 이슬이 맺히기 때문에 풀 들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시기에 벌초를 합니다.

 

백로(白露)는 24 절기의 15번째로 '가을 기운이 완연하고 농작물에 이슬이 맺힌다' 하여 백로라고 한다. 백로는 이슬을 아름답게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벌초하는 시간대는 뜨거운 햇빛을 피하고, 잔디가 젖어 있지 않은 시간대가 적당합니다.

 

벌초 시 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작업을 해야 됩니다. 벌초와 성묘 시 알아두어야 할 예방수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벌초-성묘-작업-예방수칙
벌초-성묘-작업-예방수칙

구분 예방수칙
1 장화나 등산화 착용, 챙 넓은 모자 사용
2 예초기를 준비하고, 사용전 작동검사 필수
3 탈수 예방을 위해 얼음물이나 음료수 준비
4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놓지 말고, 벌초 후 반드시 샤워하기
5 예초기 사용 중 보호안경 착용
6 긴 소매, 긴 바지 착용(무채색 계열)
7 벌페 퇴치약 해독제 지혈제 등을 휴대

 

 

벌초 작업 시 벌에 쏘이는 사고만큼이나 많이 발생하는 사고가 예초기 사고입니다. 예초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안전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며, 보호장비(보호안경, 장갑 등)를 착용하고, 혼자보다는 여러 명이 함께 하는 것이 더욱 안전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가족 해외여행지 후쿠오카로 가기 전에 조부모님과 선친 산소를 벌초하고 왔습니다.

 

 

조부모님 선친 산소 벌초 및 성묘

 

가족 해외여행지로 후쿠오카를 정한 후 비행기, 숙박, 교통 등의 예약을 마치고 추석 명절 전에 반드시 해야 할 벌초를 마치고 성묘까지 하고 왔습니다.

 

▶ 벌초하기 전 조부모 선친 산소 모습

 

벌초-전-부-산소
벌초-전-부-산소
벌초-전-조부모-산소
벌초-전-조부모-산소

 

산소가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서 칡, 억새 등 온갖 잡풀이 봉분을 덮고 있었습니다.

 

 

▶벌초 작업 후 조부모 선친 산소 모습

 

벌초-후-부-산소
벌초-후-부-산소
벌초-후-조부모-산소
벌초-후-조부모-산소

 

예초기로 벌초를 한 후의 모습이 시원하지 않습니까? 마치 몇 달 동안 자르지 않고 너저분하게 길었던 머리를 깔끔하게 자른 느낌입니다. 조부모님과 선친도 시원하게 느끼실 거라 믿습니다.ㅎ;

 

벌초를 다른 말로 '풀내린다'라는 표현을 씁니다. 우거지고 무성한 잡풀들을 내렸더니 떡두꺼비가 고개를 들고 쳐다보고 있더군요. 

 

벌초-두꺼비-확대
벌초-두꺼비-확대

 

뱀도 잡아먹는다는 두꺼비가 자기 안식처를 침범하고 없애버린 인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ㅎ;

배가 황금색인 황금 두꺼비는 행운과 재물을 상징한다는데, 너무 공격적으로 쳐다보고 있어 확인하지 못해 아쉽더군요.

 

여러분도 성묘와 벌초로 조상님께 예의를 다하고, 가족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 가기 전 성묘와 벌초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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