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곡 추천 - 당일치기 물놀이 가평 북면 용소폭포
경기도 가평군 북면에는 산세가 험하고 골이 깊어 좋은 계곡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좌측으로 명지산과 우측으로 화악산 사이 계곡인 명지산 계곡은 많은 공기와 깨끗한 물이 흘러 좋은 물놀이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당일치기로 경기도 계곡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용소폭포를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계곡 적목리 용소폭포
서울에서 약 100km 거리이고 약 2시간 정도 걸리는 용소폭포는 티맵 네비에 '용소폭포'라고 검색하면 가평군 북면 적목리 용소폭포를 안내해 줍니다.
명지산 계곡을 가로지르는 국도 75번 도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장애인 주차 구역 옆이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고, 230m 앞에는 공영 주차장도 있어 주차하기는 편리합니다.
적목용소폭포 들어가는 길은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로 되어 있으나, 거리가 짧아 출렁거리는 것은 없고 다리위에서 아래 계곡을 볼 수는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가서 우측으로 50m 앞에 적목용소폭포가 있습니다. 흐린 날씨 때문인지 폭포의 운치가 더 멋있어 보입니다.
적목용소폭포 깊이는 약 4m 정도이고, 중간에는 소용돌이가 심해서 물놀이는 금지되어 있다고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이 안내해 주었고 안전관리요원 2분이 상주하고 있습니다.
한 분은 폭포 앞에 한 분은 쉘터 앞에서 안내하고 계시더군요. 정말 친절하게 잘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궂은 날씨인데도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적목용소폭포에서 물놀이를 기대하고 오셨다면 후회하실거고, 물놀이는 도대리 용소폭포에서 할 수 있다고 안전관리요원이 안내해 주었습니다.
네비에 '용소폭포' 찍고 오면 적목용소폭포로 안내해 주니 '도대리 용소폭포'로 찍어야 물놀이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다고 합니다. 젊은 분들이 가끔 적목리 용소폭포로 오신다고 하네요.
도로에서 가까워 구경하기 편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아서 주차장으로 가는데 안전관리요원이 무주채폭포는 안 보고 가시냐고, 비가 와서 물이 많아 멋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둘레길처럼 길이 편하고 운동화 아닌 크록스 신어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고 해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무주채폭포에 대한 내용은 다음에 있습니다.
적목리 무주채폭포의 멋
무주채폭포는 적목용소폭포에서 약 600m 위로 올라가야 되고, 올라가는 길이 험하지 않고 둘레길처럼 편안했습니다. 초반 산길을 지나면 데크 길이 나옵니다.
데크 길 지나 흐르는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데크다리 4개를 건너서 산길을 오르게 됩니다. 산길은 돌과 자갈길이어서 비가 왔는데도 물이 고여있는 곳이 없었습니다.
경사도 그렇게 가파르지 않았고 올라가는 산길 중간중간에 이름 모를 야생화와 산딸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다 올라가서는 넓은 돌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편하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무사(관) 인형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다 올라온 것입니다. 무주채폭포의 전설은 옛날 무관들이 나물을 안주 삼아 술 마시고 춤을 추면서 즐겼다는 전설을 재현했다고 합니다.
무주채폭포에 도착했습니다. 위에서 바위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물은 어름장 같이 차가웠고, 마음 같아서는 폭포 아래에서 물 마사지를 받고 싶었습니다.
비가 와서 수량이 많은 편이어서 더 시원하게 느껴졌고, 물 떨어지는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습니다. 한 참을 물멍 하듯이 폭멍하고 폭포 아래 돌탑들을 뒤로하며 내려왔습니다.
하산길은 오히려 더 쉬웠고, 안전관리요원에게 좋은 곳 알려주어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가평 북면 물놀이 명당 중 하나인 도대리 용소폭포로 향했습니다.
도대리 용소폭포
적목리 용소폭포에서 도대리 용소폭포까지는 가평 방면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져 있고 위도 38도를 지나갑니다. 가는 길에 도로 옆에 멋진 고목이 홀로 있어서 올려봅니다.
도대리 용소폭포 주변에는 개인 주차장들이 많이 있고, 주차요금은 10,000원입니다. 물놀이 한 다음 샤워할 수 있게 주차장에 샤워장도 갖추고 있고, 가평군에서 설치한 샤워장도 있습니다.
도대리 용소폭포는 물놀이하기에 최적의 장소였고, 폭포 아래 깊은 곳은 수심 5~6m 정도 해서 물놀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였다 안전관리요원이 얘기해주었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폭포 위에서 뛰어내리더군요. 저도 한 때는 저렇게 놀았었는데...^^
장마기간이고 날씨가 흐려 물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폭포 주위의 민박이나 펜션은 8월 중순까지 주말 예약이 꽉 차 있다고 합니다.
물놀이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구명조끼 착용하지 않으면 용소폭포에서 물놀이를 금지하고 있으며, 구명조끼는 가평군에서 간단한 인전사항만 작성하면 무료로 대여해 줍니다.
주변에 식당이 안 보여서 주차장 사장님에 물어보니 물놀이하러 오시는 분들이 음식을 싸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식당이 별로 없고 사장님 주차장에서도 물놀이 후 싸가지고 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물놀이와 음식 먹을 수 있는 공간 제공까지 주차요금 10,000원이면 아주 가성비가 좋으니, 당일치기 계곡 물놀이를 원하시면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주차장 사장님에게 식당 추천해달라고 하였더니 도대리 용소폭포에서 약 3.5km 떨어진 명지산군립공원주차장 옆에 안성식당을 추천해 주어 늦은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서울에서 2시간 정도 거리에 당일치기로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명지산 계곡에 있는 용소폭포 방문기를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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