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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전등사 : 역사 깊은 사찰과 힐링 및 단풍 명소

큐!공수 2024. 11. 7.

강화도-전등사
강화도-전등사

 

강화도 전등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정족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년이 넘는 긴 역사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전등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과 명상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을 단풍 명소로도 유명한 강화도 전등사에 대하여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강화도 전등사 소개

전등사는 인천 강화도 정족산에 위치한 천년고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입니다.

 

강화-전등사-위-전경
강화-전등사-위-전경

 

▶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전등사로 37-41

 

▶ 지도 :

 

 

※ 전등사 주차 팁

 

전등사는 전등사 주차장, 동문 주차장, 남문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문 주차장 또는 남문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전등사 입구까지 80~100m를 걸어가야 하지만,

 

동문 주차장에서 동문식당을 지나 전등사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그리 많이 걷지는 않습니다.

 

전등사-동문주차장-가는길
전등사-동문주차장-가는길
전등사-동문주차장-올라가는길전등사-동문주차장-데크계단
전등사-동문주차장-올라가는길-데크계단

 

우리는 동문주차장에 주차하여 전등사 가는 길로 헥헥 거리며 걸어 올라가니 동문식당을 지나 전등사 전용 주차장이 있더군요.ㅠㅠ

 

전등사-주차장-동문식당전등사-동문-주차장
전등사-동문-주차장

 

전등사 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고,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차비 2,000원을 내야 됩니다.

 

전등사-동문-매표소전등사-동문-매표소-확대
전등사-동문-매표소-확대

 

동문 방향으로 매표소 지나면 강화 삼랑성(일명 정족산성) 성문이 나오고 성문 안으로  지나가야 됩니다.

 

전등사-동문-정족산성전등사-동문-삼랑성-도로
전등사-동문-삼랑성-도로

 

 

전등사의 역사와 유래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381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고승 아도 화상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절은 고려와 조선을 거치며 여러 차례 증축과 중수를 겪었으며, 고려 충렬왕 때 정화궁주가 기증한 옥등에서 유래해 '전등사(傳燈寺)'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사찰은 강화도 남쪽에 위치한 정족산성 안에 자리 잡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문화재로 지정된 대웅전, 약사전, 범종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전등사 보호수

천년 고찰답게 최소 300년 이상되는 보호수가 많이 있어서, 사찰의 역사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보호수는 느티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등이 있고 각 보호수마다 세월을 품고 있습니다.

 

전등사-동문-소나무
전등사-동문-소나무
전등사-경내-느티나무전등사-경내-보호수-은행나무
전등사-경내-보호수-느티나무-은행나무

 

  • 소나무 : 수령 약 300년
  • 느티나무 : 수령 약 400년
  • 은행나무 : 수령 약 700년

우리 인간의 수명보다 몇 배는 많은 세월을 품고 있는 보호수들을 지나면, 올라오는 관람객들이 목을 축이며 쉬어 갈 수 있는 전등사 카페(죽림다원)가 있습니다.

 

전등사-경내-카페-전경
전등사-경내-카페-전경

 

노랗고 붉게 물든 나뭇잎 사이로 높은 가을 하늘의 햇살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전등사의 주요 문화재

 

전등사에는 보물 제178호로 지정된 대웅전을 비롯하여 약사전, 철종, 목판 등이 있습니다. 사찰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은 조선 중기 광해군 때 중건된 건축물로, 전통적인 목조 건축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전등사-대웅보전-전면
전등사-대웅보전-전면

 

대웅전에는 조선 인조 때 6명의 승려 조각가가 제작한 목조 석가여래 삼불 좌상과 대승 불교에서 가장 널리 읽힌 경전인 '묘법연화경'을 새긴 목판이 있습니다.

 

강화-전등사-대웅전-불상강화-전등사-대웅전-옆면
강화-전등사-대웅전-불상-옆면

 

 

전등사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에 세운 누각 건물인 대조루는 언제 지어졌는지 모르지만, 고려말 학자 '목은 이색'의 '전등사 시'에 시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말에는 이미 지어져 있었던 것을 보입니다.

 

강화-전등사-대조루
강화-전등사-대조루

 

대웅전 앞 전경과 석조여래상입니다.

 

강화-전등사-대웅전-앞-전경
강화-전등사-대웅전-앞-전경
강화-전등사-석조-여래상강화-전등사-석조-보살
강화-전등사-석조-여래상-보살

 

 

철종은 중국 송나라 때 회주 숭명사에서 무쇠로 만든 중국 종입니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병기를 만들려고 인천 부평 병기창에 갖다 놓은 것을 광복 후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강화-전등사-철종
강화-전등사-철종
강화-전등사-약수
강화-전등사-약수

 

경내에 흐르는 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정족산 사고지로 이동합니다.

 

 

정족산 사고지

 

정족산 사고지로 올라가는 길에 '강화의병 전투지'라는 국가보훈부 지정 현충시설이 있습니다. 전등사는 1908년 10월 강화의병이 일본군과 전투를 벌여 승리한 곳입니다.

 

전등사-강화의병-전투지-안내강화-전등사-정족진지-안내
강화-전등사-강화의병-전투지-정족진지-안내

 

정족산 사고지로 올라가면서 보는 전등사 전경이 아주 장관이었고 저 멀리 대명항까지 보입니다.

 

강화-전등사-위-앞-전경강화-전등사-대명항-방향-확대
강화-전등사-위-전경-대명항-방향-확대

 

정족산 사고 입구가 보이고, 입구에는 숨겨진 강화의 사진명소라는 안내문과 포토존이 있습니다.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입구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포토존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포토존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정문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정문

 

정족산 사고지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사고(史庫)인 장사각과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던 선원보각이 있던 곳입니다.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지-서편
강화-전등사-정족산-사고지-서편

 

조선은 초기부터 '조선왕조실록'을 춘추관, 충주, 성주, 전주 등 네 곳에 보관하였다. 임진왜란 때 유일본으로 남은 전주사고본이 묘향산사고로 옮겼다 다시 마니산 사고를 거쳐 현종 1년 이곳으로 옮기고, 오른편에 왕실의 족보를 보관하는 선원보각을 함께 지었다.

실록은 1910년 국권침탈 이후 서울로 옮겨졌고, 지금은 서울대학교 규장각에서 보존, 관리하고 있다.

 

정족산 사고에서 아프고 슬픈 역사의 한 면을 보는 것아 마음이 약간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내려오는 전등사 경내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니 이내 다시 가벼워지는군요.ㅎ;

 

강화-전등사-보호수-전경강화-전등사-남문-방향
강화-전등사-보호수-전경-남문-방향

 

지금까지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고, 긴 역사의 상처와 영광을 간직하고 있는, 단풍이 물든 가을의 전등사 모습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주말에는 관람객들로 인해 몹시 붐비니, 비교한 한산한 평일에 고즈넉한 사찰의 모습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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