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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立春大吉 建陽多慶), 뜻과 유래

큐!공수 2026. 2. 1.

입춘대길 건양다경

 

매년 봄이 시작되는 시기, 입춘이 되면 현관이나 문틀에 붙이는 글귀가 있습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는 이 문구,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입춘대길·건양다경, 무슨 뜻인가요?

 

입춘(立春)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 새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에요. 이때 등장하는 문구가 바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인데요. 두 문구는 흔히 함께 쓰이며 길운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입춘대길’은 글자 그대로 ‘입춘에는 큰 길운이 깃든다’는 의미고, ‘건양다경’은 ‘양(陽)의 기운이 시작되며 경사스러운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에요. 전통적으로 봄은 양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며, 이 시기를 길하게 맞이하자는 마음이 문구에 담겨 있어요.

 

 

유래는 어디서 왔을까요?

 

이 글귀의 유래는 고대 중국과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요. 조선시대에는 왕실에서도 입춘 전날이면 입춘첩을 써서 궁궐 대문이나 창문에 붙였다고 해요. 백성들도 왕의 복을 함께 누리자는 의미로 따라 붙였고, 시간이 흐르며 풍속처럼 자리 잡은 거죠.

 

 

‘입춘대길’은 사실 중국 송나라 때부터 등장했던 전통 문구로, 농경사회에서 봄은 새로운 농사의 시작을 의미했기에 특히 중요했어요. ‘건양다경’은 조선 중기부터 자주 쓰이기 시작했고, 두 문장을 한 쌍으로 붙이는 게 일반화됐습니다.

 

 

언제 어디에 붙이면 되나요?

 

입춘 날짜는 매년 달라지지만, 대체로 2월 4일 전후에요. 입춘첩은 입춘 당일 아침에 문설주나 현관에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음양오행이나 풍수에서는 기운이 드나드는 ‘입구’에 길한 글귀를 붙이는 게 좋다고 보기도 해요.

 

요즘은 전통을 따르되, 공간의 분위기에 맞게 부착 위치를 조절하는 경우도 많아요. 거실 벽이나 거실문 근처에 붙이기도 하고, SNS에 이미지로 공유하는 것도 하나의 입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어요.

 

 

어떻게 쓰고 붙이면 좋을까요?

 

과거에는 붓으로 한지를 써서 붙이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은 프린트한 입춘첩도 많이 활용돼요. 붉은 종이에 흰 글씨로 쓰는 전통 양식이 가장 널리 쓰이고, 인터넷에서도 다양한 서체의 템플릿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직접 써서 붙이면 정성이 들어가 복이 더 깃든다는 믿음도 여전히 남아 있고요. 아이들과 함께 써보거나, 캘리그라피 체험으로도 활용해 보면 의미 있고 즐거운 입춘을 보낼 수 있어요.

 

 

한자 의미를 정확히 알아볼까요?

 

한자 하나하나에도 뜻이 담겨 있어요.

  • 立春(입춘): 봄이 시작됨
  • 大吉(대길): 큰 길운
  • 建陽(건양): 양기가 시작됨
  • 多慶(다경): 경사가 많기를

결국 이 글귀는 봄이라는 계절의 시작과 함께, 긍정적인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이에요.

 

 

2026년 입춘은 언제일까요?

 

2026년의 입춘은 양력 기준 2월 4일이에요. 시간까지 따지면 오전 4시 42분경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입춘첩은 이 시간을 기준으로 붙이기도 하지만, 보통은 당일 오전 중에 붙이면 된다고 해요.

 

명확한 시각에 맞춰 붙이는 분도 계시지만, 중요한 건 복을 기원하는 마음이라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오전 9시 이전에 붙이는 것이 길하다는 전통도 일부 지역에서는 이어지고 있어요.

 

 

꼭 붙여야 하는 건가요? 현대적 의미는?

 

예전처럼 풍수나 운세를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는 아니지만, 입춘 문구를 붙이는 것은 일종의 상징이에요. 한 해의 시작을 의미 있게 맞이하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거죠.

 

요즘엔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쁘게 디자인된 입춘 문구도 많고, SNS 공유용 이미지도 많아졌어요. 실용성과 의미를 동시에 챙기며 전통을 지키는 방식도 다양해졌다고 할 수 있겠죠.

 

 

 

어떤 문구로 대체할 수 있을까요?

 

입춘대길·건양다경 외에도 사용되는 문구가 있어요.

  • “迎春納福(영춘납복)” – 봄을 맞아 복을 받는다
  • “萬事如意(만사여의)” –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진다
  • “春和景明(춘화경명)” – 봄기운이 따뜻하고 경치가 밝다

 

 

조금 더 세련된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런 문구들을 응용해 감성 캘리그라피로 꾸며도 좋아요.

 

 

 

 

마무리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단지 글귀가 아니라, 봄의 시작을 맞이하는 작은 의식이자 따뜻한 소망이에요. 전통이란 꼭 크고 거창한 게 아니고, 한 장의 종이와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걸 느낄 수 있죠.


올해 입춘에는 문에 글귀 하나 붙이는 여유, 한 번 가져보는 건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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