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날짜 의미, 언제부터 봄이 시작될까?

24절기의 첫 시작인 입춘은 매년 다르게 찾아오며, 봄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날입니다. 입춘이 정확히 언제인지,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함께 살펴보세요.
입춘은 정확히 언제일까?
입춘은 보통 양력 2월 4일 전후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15도에 도달하는 시점으로, 매년 조금씩 날짜와 시각이 달라지죠.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시점이지만, 실제 날씨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요.


계절상으론 여전히 춥지만, 절기상으로는 새로운 한 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입춘 날짜는 어떻게 정해질까?
입춘의 기준은 태양의 위치, 정확히는 태양이 황도상에서 315도 위치에 도달하는 시각이에요. 이 기준에 따라 매년 입춘 날짜와 시간이 바뀌죠. 음력 기준으로는 정월에 드는 해도 있고, 음력 섣달에 드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를 ‘재봉춘(再逢春)’이라 부릅니다.

재봉춘이 드는 해는 풍년을 기원하는 특별한 의미로 여겨졌어요.
입춘과 함께 하는 전통 의례는?


입춘은 단순히 달력상의 날이 아니라, 전통적으로는 일종의 새해맞이 의례와도 같았어요. 옛날에는 입춘하례라고 하여 왕이 신하들에게 춘번자(春幡子)를 하사하는 풍속도 있었고, 민간에서는 입춘축(立春祝)이라 불리는 글귀를 문설주에 붙여 벽사(辟邪)를 기원했죠.
이 글귀들은 입춘서(立春書) 또는 입춘방(立春榜)이라고도 불렸고, 주로 대길과 풍년을 비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입춘과 점복, 어떤 풍속이 있었을까?
우리 조상들은 입춘날을 이용해 한 해의 풍흉을 점치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보리뿌리점이 대표적이죠. 보리뿌리를 캐어 그 가닥 수로 풍년인지 흉년인지 예측했습니다.


또 어떤 지역에선 오곡의 씨앗을 볶아서 가장 먼저 튀는 곡식을 그해 풍작의 상징으로 여겼고, 입춘 날씨가 맑으면 풍년, 흐리면 흉년이라는 속신도 존재했어요.
입춘과 관련된 전통 음식은?

입춘 절식도 존재했어요. 궁중에서는 오신반(五辛盤)이라는 다섯 가지 자극적인 나물을 상에 올렸고, 민간에선 햇나물로 만든 세생채를 나눠 먹는 풍속이 있었죠.
함경도에서는 이날 명태순대를 만들어 먹기도 했고, 지역마다 다채로운 절식 문화가 발달했어요. 식재료 하나하나에도 봄을 맞이하는 의미가 담겨 있었답니다.
제주도 입춘굿, 지금도 이어지나요?
제주도에선 지금도 입춘굿이 이어지고 있어요. 이는 농경의례와 민속놀이가 결합된 전통문화로, 나무소를 끌고 마을을 돌며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여러 탈놀이와 점복 의례도 함께 치릅니다.


탐라국의 왕이 몸소 밭을 갈던 전통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지며, 오늘날 제주 지역 문화자산으로도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어요.



입춘, 지금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요즘에는 입춘이 절기적 의미 외에도 풍속을 기념하는 날 정도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아요. 간혹 입춘축을 붙이거나 절식 음식을 나눠 먹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달력에 표시된 절기 이름 정도로 인식되죠.

하지만 입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문화적 기점으로, 전통문화를 다시 돌아보게 해주는 상징이기도 해요.



마무리


입춘은 단지 2월 초의 날이 아니라,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조상들의 삶과 맞닿아 있던 중요한 시점이었습니다. 봄의 시작을 기념하고,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며 삶의 의미를 담았던 날이죠.
올해 입춘은 어떻게 맞이하실 건가요? 입춘날엔 짧은 글귀라도 하나 적어 문에 붙여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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