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수치, 기준 및 정상 범위

 

고지혈증은 숫자로 진단되는 만큼, 수치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총콜레스테롤, LDL, HDL, 중성지방 수치를 기준별로 정리해 봤습니다.

 

1. 고지혈증은 어떤 기준으로 진단하나요?

 

고지혈증이라는 말, 병원에서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고지혈증이다”라고 판정받는 기준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계신가요?

 

고지혈증은 단순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해서 진단되는 게 아니라, 총콜레스테롤·LDL(저밀도지단백)·HDL(고밀도지단백)·중성지방 등 다양한 수치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합니다.

 

보통 건강검진 결과표에 수치가 나와 있지만, 어떤 수치가 높아야 위험한 건지 혼란스러울 수 있죠. 그래서 오늘은 이 수치들의 기준을 하나하나 짚어보려 해요.

 

 

2. 총콜레스테롤 수치는 얼마나 되어야 정상일까요?

 

총콜레스테롤은 말 그대로 몸 안에 있는 모든 종류의 콜레스테롤을 합한 수치를 의미해요. 정상 기준은 일반적으로 200mg/dL 이하입니다.

 

고지혈증 수치

 

• 200~239mg/dL: 경계 수치
• 240mg/dL 이상: 고지혈증 진단 가능성 있음

물론, 이 수치만으로 고지혈증이라고 단정 짓진 않아요. 다른 지질 수치와 함께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40을 넘는다면 관리가 필요한 건 확실해요.

 

 

3. LDL 콜레스테롤, 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릴까요?

 

LDL은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데요, 혈관 벽에 쌓여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정상 수치는 다음과 같아요:

• 100mg/dL 이하: 이상적
• 100~129mg/dL: 거의 정상
• 130~159mg/dL: 경계
• 160~189mg/dL: 높음
• 190mg/dL 이상: 매우 높음

 

 

특히 심혈관 질환 위험이 있는 분이라면, 100 이하로 관리하는 게 권장돼요. 평소 식단이나 운동 습관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니,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생활습관을 점검해 보는 게 좋아요.

 

 

4.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이유는?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려요. 그 이유는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배출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죠.
정상 수치는 성별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 남성: 40mg/dL 이상
• 여성: 50mg/dL 이상

HDL 수치가 너무 낮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하고, 반대로 60mg/dL 이상이면 보호 효과가 있다고 평가돼요. 유산소 운동이나 등푸른 생선, 올리브유 같은 식품을 통해 이 수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5. 중성지방 수치, 얼마나 높아야 위험할까요?

 

중성지방은 에너지 저장 형태의 지방이에요. 식사 후 증가하며, 특히 당분과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을 때 수치가 올라갑니다.

• 150mg/dL 이하: 정상
• 150~199mg/dL: 경계
• 200~499mg/dL: 높음
• 500mg/dL 이상: 매우 높음

고지혈증 진단에서 중성지방은 LDL과 함께 중요한 판단 기준이 돼요. 이 수치가 높으면 췌장염 같은 합병증 위험도 커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6. 나이에 따라 고지혈증 수치 기준이 달라지나요?

 

의외로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인데요, 나이와 성별에 따라 해석 기준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폐경 이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LDL 수치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도 해요. 또, 나이가 들수록 HDL 수치는 감소하는 경향이 있죠.

 

따라서 정해진 수치만을 절대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함께 의사의 판단을 통해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7. 수치가 조금 높다면,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하나요?

 

“조금 높게 나왔는데, 무조건 약 먹어야 할까요?” 이 질문 정말 많이 하세요. 정답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예요. 수치가 경계선 수준이라면, 운동·식단 개선 등 비약물 요법을 먼저 시도해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미 심혈관 질환 병력이 있거나, LDL 수치가 매우 높다면 의사와 상의 후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할 수도 있어요. 무조건 약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지만, 정기적으로 수치를 체크하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마무리

 

고지혈증은 수치로 진단되는 만큼, 기준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관리가 쉬워져요. 하지만 같은 수치라도 사람마다 의미가 다를 수 있기에, 혼자 판단하기보다는 의사와 상담하며 나에게 맞는 기준을 찾는 것이 핵심이에요.

건강검진 결과지를 보며 혼란스러웠던 분들이라면, 이번 내용을 바탕으로 조금 더 정확하게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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