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장마기간 언제부터? 전국 지역별 예상 일정 정리

큐!공수 2025. 6. 9.

푸석한 하늘과 함께 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전, 꼭 체크해야 할 것이 바로 2025 장마기간인데요. 매년 예측이 어려운 기상이변 속에서도, 작년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의 장마 시기를 미리 가늠해 보는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2025년 장마는 언제 시작되고 얼마나 이어질까요? 지역별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작년과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는 장마 시작이 늦고 종료는 빠를 듯

기상청의 3개월 장기 예보와 작년 기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5 장마기간은 작년보다 다소 짧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해수면 온도의 감소로 비 구름 형성이 약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중부는 6월 27일, 남부는 6월 23일, 제주도는 6월 21일경 시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종료일은 각 지역 모두 7월 말쯤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은 7월 26일, 남부는 7월 25일, 제주도는 7월 23일경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2~3일 빨리 끝나는 셈이죠.

2024년에는 전국적으로 6월 중순부터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도가 6월 19일, 남부지방은 6월 22일, 중부지방은 6월 29일에 장마가 시작됐고, 7월 29일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전체 장마 기간은 평균 32일이었으며, 강수일수는 약 21.4일에 달했습니다.

특히, 2025 장마기간 예측과 비교하면 작년은 장마가 다소 길고 강수량도 많았습니다. 중부지방의 경우 강수량이 평년 대비 130mm나 많았고, 제주도 역시 210mm 이상을 기록하며 유난히 습했던 여름이었습니다.

역대 장마기간 데이터를 살펴보면, 가장 긴 장마는 2020년에 무려 54일 동안 지속됐고, 최단기간은 2018년의 16일이었습니다. 2025 장마기간은 평균치에 가까운 30일 안팎이 될 가능성이 크며, 강수일수는 그보다 약간 적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중부지방의 최장 장마 기록은 2020년 54일, 남부지방은 2013년 46일, 제주도는 2020년 49일이었습니다. 최단 장마는 1973년에 단 6일 만에 끝난 기록도 있어, 매년 편차가 상당합니다.

기상청은 지난 5월 23일, 6~8월에 대한 장기 예보를 발표했습니다. 이 예보에 따르면 6월은 평년보다 덥거나 비슷할 확률이 40%, 7~8월은 무더위 확률이 50%입니다. 반면, 강수량은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에 가까울 것으로 보입니다.

즉, 2025 장마기간 중 비는 덜 오고, 습도는 여전히 높은 여름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올해는 태풍 영향도 2~3회 정도로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각 지역별로 장마 시작 시점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6월 셋째~넷째 주에 돌입해 7월 말 종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5 장마기간, 지금부터 슬슬 준비해 두면 한결 여유롭게 여름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예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신 예보도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날씨는 변해도, 준비하는 자세는 변하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