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먹고 술, 몇 시간 후 마셔도 될까? 정확한 기준 정리

큐!공수 2025. 6. 14.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갑작스러운 술자리 초대가 생기면, "술 마셔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감기나 염증 치료로 항생제를 복용 중일 때는 더더욱 신경 쓰이는데요.

이 글에서는 항생제 술 복용의 위험성과 음주 가능 시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생제란 무엇인가요?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 세균을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초창기에는 자연에서 유래된 미생물로 만들어졌지만, 지금은 대부분 인공 합성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염 부위나 질환의 종류에 따라 항생제 종류가 다르며, 복용 방법과 기간도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생제는 반드시 정해진 용량과 기간에 맞춰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면 효과가 떨어지고, 내성이 생겨 다음 치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처음 복용 전에는 성분 확인도 중요합니다.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항생제 먹고 술 마셔도 돼요?"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대부분의 경우 함께 섭취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 술 조합은 간 기능을 과도하게 부담시키고,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생제와 술은 간에서 함께 대사 되기 때문에 동시에 섭취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한 일부 항생제는 알코올과 만나면 복통, 구토, 홍조, 두통 등 디설피람 유사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이지만 꽤 불편하고 위험한 증상으로, 술을 마시는 순간 갑작스러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메트로니다졸, 티니다졸 등 특정 항생제는 알코올과의 반응이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복용 중은 물론 복용 후 며칠 동안도 절대 금주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를 복용한 후 술을 마시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은 항생제 종류와 개인의 대사 능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따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술뿐 아니라 항생제 복용 시 피해야 할 음료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우유와 커피인데요. 우유는 칼슘 함량이 높아 항생제 흡수를 방해할 수 있고, 커피는 항생제와 함께 먹으면 불면이나 신경과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유는 항생제 복용 후 2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좋고, 커피도 복용 후 최소 2시간 이상 지나고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몸이 아파서 항생제를 복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무리하게 약속을 잡기보다는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시적인 금주가 건강한 회복을 돕는 지름길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