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찜 맛있게 하는법

계란찜

 

계란찜, 진짜 쉬운 요리 같지만 매번 실패하기 쉽죠. 퍼석하거나 넘치거나… 저도 꽤나 삽질했는데요. 여러 번 해보면서 알게 된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드는 방법을 정리해 봤어요.

 

1. 계란찜, 왜 자꾸 실패할까요?

 

계란찜 만들기… 간단해 보여도 은근히 까다롭죠. 너무 익으면 고무처럼 되고, 덜 익으면 안쪽이 질척거리고요. 저도 예전엔 맨날 실패했거든요.

 

계란찜 실패 이유

알고 보니 원인은 딱 두 가지였어요. 계란:물 비율이랑 불 조절. 계란과 물을 1:1.5 또는 1:2 정도로 맞추면 촉촉한 질감이 살아나고, 약불로 천천히 익혀야 넘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뚜껑을 닫을 땐, 살짝 틈을 주거나 키친타올을 덮어야 수분이 알맞게 유지돼요.

 

2. 계란이랑 물, 정확한 비율이 중요할까요?

 

네. 진짜 중요해요. 저도 대충 넣었다가 실패한 적 많거든요. 제일 무난한 비율은 계란 3개 기준에 물 1컵 반 (270~300ml) 정도예요.

 

계란찜 황금비율

조금 더 부드럽게 하고 싶다면 물을 더 넣어도 되는데, 체에 한 번 거르기까지 하면 훨씬 곱고 부드러운 식감이 돼요. 

 

계란 체 거름

 

계란물에 국간장 1스푼, 참치액 조금, 소금 아주 살짝 넣으면 기본 간이 딱 맞더라고요. 조미료 없이도 충분히 맛있어요.

 

간 맞추기

 

3. 냄비 vs 전자레인지, 뭐가 더 나을까요?

냄비 vs 전자레인지

 

각자 장단점이 있어요. 저는 급할 땐 전자레인지를 자주 써요. 700w 기준으로 계란물 넣고 랩 씌워서 3분 돌리고, 1분씩 추가하면 딱 좋아요.

하지만 확실히 냄비나 뚝배기 찜이 맛은 더 좋아요. 불 조절을 잘하면 촉촉한 기포 없는 계란찜이 되거든요. 중탕식으로 찌면 열이 천천히 올라가서 식감도 훨씬 부드럽고요. 시간 여유 있을 땐 냄비 추천드려요.

 

4. 보글보글 끓는 찜기, 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중약불 → 약불 이 순서가 핵심이에요. 처음엔 센불로 물이 끓도록 만들고, 찜기에 계란물 넣은 그릇을 올린 후 약불로 줄여서 12~15분 정도 익히는 게 좋아요.

 

불 조절

뚜껑은 살짝 열어두거나 수건을 덮으면 김이 맺히지 않고 매끈하게 익어요. 센불로 오래 익히면 계란이 터지거나, 넘치거나, 구멍이 송송 생기기 쉬워요. 꼭 타이머 맞춰두고 기다려야 해요. 괜히 TV 보다가 넘치면 마음 상하더라고요.

 

센 불 실패

 

5. 계란찜에 넣으면 더 맛있는 재료는?

추가 재료들

 

생각보다 다양하게 넣을 수 있어요. 새우살, 게살, 다진 대파, 양파, 청양고추 살짝 넣으면 감칠맛이 올라가요. 어린아이가 먹을 거면 치즈나 우유 한 스푼 정도 섞는 것도 좋아요.

한 번은 육수를 직접 우려서 써봤는데, 확실히 풍미가 깊더라고요. 멸치육수나 다시마물로 물을 대체하면 건강하고 감칠맛 있는 계란찜이 돼요.

 

6. 뚝배기 없이도 가능한가요?

 

가능해요. 내열 유리볼, 스텐 그릇, 도자기 그릇만 있으면 충분해요. 전자레인지용 그릇만 잘 고르면 5분 안에 완성되기도 하고요. 단, 뚝배기처럼 열이 오래 유지되진 않기 때문에 익힌 후엔 바로 먹는 걸 추천드려요.

 

계란찜 가능 그릇들

가스불용 뚝배기는 없을 경우, 스테인리스 찜솥이나 스텐 냄비도 충분히 대체 가능해요.

 

7. 부드럽고 탱글한 계란찜, 요약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계란찜 맛있게 하는 체크리스트

 

✔ 계란:물 비율 1:1.5 또는 1:2
✔ 체에 한 번 거르기
✔ 간은 국간장·소금 약간
✔ 중약불에서 약불로 15분
✔ 뚜껑 살짝 열기 or 키친타올 덮기
✔ 기호에 따라 게살·치즈·대파 등 추가

 

이 여섯 가지만 기억해도 대부분 실패하지 않더라고요. 몇 번 해보시면 나만의 황금비율도 찾게 될 거예요.

 

계란찜 마스터

 

저도 한동안 계란찜 실패하다가 이 방법으로 정착했어요. 처음엔 어렵게 느껴졌지만, 몇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져요.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소고기무국 맛있게 하는법

 

무생채 맛있게 하는법 - 엄마 손 맛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