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폐지! 기기변경 번호이동 어느 쪽이 유리할까?

단통법-폐지

 

단통법이 드디어 폐지됩니다. 지난 11년간 휴대폰 보조금과 요금 할인 혜택을 제한해 왔던 이 제도가 사라지면서, 통신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을지, 그리고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중 무엇이 유리할지 궁금해지죠. 이번 글에서는 단통법 폐지로 달라진 보조금 구조와 함께, 앞으로 휴대폰을 보다 똑똑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정리해 봤습니다.

 

 

 

단통법 폐지, 소비자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까?

단통법-폐지-소비자-변화

 

2025년 7월 22일, 11년 만에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휴대폰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단통법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로, 그동안 과열된 보조금 경쟁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 커졌고, 결국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 것이죠. 이제부터는 통신비 25% 할인과 단말기 보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단통법-폐지-이유

단통법 폐지 이후 실제로 어떤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정리해 볼게요.

 

 

보조금+요금할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기존에는 통신사 요금제를 약정으로 선택하면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단말기 보조금은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반대로 보조금을 받으면 요금 할인은 포기해야 했죠. 말 그대로 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했던 구조였습니다.

 

단통법-폐지-혜택

 

하지만 이제는 이 제한이 없어집니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5G 라이트+ 요금제를 보면, 기존에는 월 5만 5천 원이었지만 25% 할인 적용 시 4만 1,250원까지 떨어집니다.

여기에 약 15만 원의 단말기 추가지원금을 받게 되면, 2년 기준으로는 월 6,250원가량을 더 절약할 수 있죠. 이럴 경우 기존에 저렴하다고 여겨졌던 알뜰폰보다도 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혜택-사례

즉,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사 약정 요금제+보조금 조합이 자급제폰보다 경쟁력이 생긴 겁니다.

 

 

자급제폰과 알뜰폰의 시대는 끝났을까?

알뜰폰-시장-변화

 

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알뜰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2014년 387만 명 수준이던 가입자가 2025년에는 950만 명을 넘어섰고,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6.7%에 해당하죠.

 

하지만 단말기 보조금과 요금 할인 혜택이 통신사 쪽으로 집중되면서, 알뜰폰의 매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요.

기존에는 자급제폰에 유심만 바꿔 끼우는 방식이 인기를 끌었지만, 이제는 굳이 자급제폰을 살 필요가 없다는 소비자 인식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자급제폰-알뜰폰

 

알뜰폰의 주요 강점이 무너지게 되면, 가입자 수 감소로 이어질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통신비 경쟁도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따라서 단통법 폐지가 소비자 혜택을 넓히는 동시에 시장의 균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기기변경보다 번호이동이 유리한 이유

 

통신사 입장에서 가장 큰 고객 확보 전략 중 하나는 ‘번호이동’입니다.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사들은 번호이동 고객에게 더 많은 보조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어요.

 

기존에는 기기변경이나 번호이동 모두 같은 보조금 조건이었지만, 이제는 차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같은 휴대폰이라도 기기변경보다 번호이동을 선택하면 수십만 원의 추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 거죠.

 

단통법폐지-기기변경-번호이동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어떤 모델을 살지 보다도 ‘기기변경이냐, 번호이동이냐’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휴대폰을 구입하는 방식 자체에 대한 정보력이 중요한 시대가 될 것 같아요.

 

단통법-폐지-매장광고(출처-연합뉴스)

 

 

단통법 폐지 이후, 현명한 선택을 위한 팁

현명한-선택-팁

 

단통법 폐지는 분명 소비자에게 혜택을 넓혀주는 변화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통신사별 보조금 정책이나 요금제 조건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필요도 커졌어요.

 

자급제폰 중심의 알뜰폰 조합이 여전히 유리할 수도 있고, 통신사 기기+요금제 조합이 더 저렴할 수도 있기 때문이죠.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게 맞는 조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단통법-폐지-의미

 

단통법 폐지가 가져온 변화는 단기적 혜택에 그치지 않고, 통신시장 전반의 구조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떤 방식으로 구매하고, 어떤 요금제를 고를지 계속해서 주의 깊게 살펴보는 습관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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