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지막 절기 대한(大寒), 의미 풍속 정리

큐!공수 2026. 1. 19.

절기 대한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은 겨울의 끝자락을 알리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단순히 추운 날이 아닌, 전통 속에 담긴 풍속과 속담, 지역별 관습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대한은 무슨 뜻인가요?

 

대한(大寒)은 한자로 ‘큰 추위’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4절기 중 가장 마지막에 해당하며, 매년 양력 1월 20일 전후에 해당합니다. 태양의 황경이 300도에 도달하는 날로, 한 해의 마지막 절기이자 겨울을 매듭짓는 시점으로 여겨져 왔죠.

 

 

이름만 보면 가장 추운 시기로 보이지만, 대한보다 소한이 더 춥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실제 기온 분포는 지역에 따라 다릅니다.

 

 

 

대한은 왜 마지막 절기인가요?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15도 간격으로 나누어 구성됩니다. 입춘(立春)으로 시작해 다음 해 대한(大寒)으로 마무리되며, 자연의 순환을 기준으로 사계절을 더 섬세하게 나누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죠.

 


대한은 음력으로는 섣달, 즉 한 해의 마지막 달에 해당하는 시점으로, 옛 조상들은 이 시기를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기 위한 준비 기간’으로 삼았습니다.

 

 

대한 시기에 진짜 가장 추운가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은 ‘가장 추운 절기’라는 이름이지만, 우리나라의 기후 특성상 1월 15일 전후인 소한 무렵이 가장 기온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는 말이 생겼죠.


다시 말해, 이름은 대한이지만 실질적인 추위는 소한에서 절정을 이룬다는 해석입니다. 물론 지역과 해에 따라 다를 수 있어 예외도 많습니다.

 

 

속담 속 대한, 어떤 이야기가 전해지나요?

 

전통 속에는 절기를 통해 날씨를 예측하고 삶을 조율하려는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대한과 관련된 속담 중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이 소한의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 “소한의 얼음, 대한에 녹는다.”
  •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이런 속담들은 단순한 말장난이 아니라, 기후 경험의 집합체로서 계절 변화에 대한 감각적 기록이기도 합니다.

 

 

제주도의 신구간 풍속, 대한과 무슨 관련이 있나요?

 

제주 지역에는 ‘신구간’이라는 독특한 풍습이 전해집니다. 이는 대한 후 5일부터 입춘 전 3일까지 약 1주일간을 말하는데, 이 시기를 ‘신과 구신이 교대하는 시기’로 보아 집수리, 이사, 대청소, 물건 교체 등 집안일을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기간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오랜 세월 이어져 내려오며, 지금도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신구간 특수를 노린 인테리어·이사 업체 프로모션이 이 시기에 집중되기도 합니다.

 

 

대한에 먹는 음식은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정확히 대한에 특정한 전통 음식이 정해져 있진 않지만, 겨울철 절기답게 몸을 따뜻하게 하는 보양식이 자주 등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 찐 고구마, 떡국, 팥죽, 수정과 등 겨울 간식류
  • 닭백숙, 갈비탕, 인삼을 넣은 삼계탕 등 몸을 데우는 음식
  • 간혹 묵은지 찜, 건조 생선류도 겨울철 식재료로 인기였죠

 

이는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영양 섭취와 체온 유지를 중시했던 조상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대에 대한 절기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나요?

 

현대 사회에서는 절기의 실생활 활용 빈도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달력이나 날씨 앱에서 ‘대한’이라는 표시를 볼 수 있을 만큼 전통은 남아 있습니다.


또한 농사와 계절 음식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 또는 한방 건강관리와 사주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는 절기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대한은 지금도 여전히 시간의 경계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계승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마무리: ‘계절의 마무리’입니다

 

대한은 추운 절기를 넘어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상징적인 시기입니다. 이름과 달리 꼭 가장 추운 날은 아닐 수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이 절기를 통해 계절 변화에 적응하고, 삶의 리듬을 만들어갔습니다.

 


이제는 일상에서 절기의 영향력이 줄었지만, 대한이라는 이름 속에 담긴 전통과 자연 감각은 지금도 충분히 새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혹시 이번 겨울, 대한 무렵에 작은 정리나 결심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소한(小寒), 24절기 중 가장 추운 시기?

소한은 24절기 중 스물세 번째 절기로, 매년 1월 초에 찾아옵니다. 이름은 작지만 실은 가장 추운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이유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소한은 언제일까? 날짜 기준부터 살

goo-gongsoo.com

 

 

24절기 동지(冬至), 동짓날 팥죽 먹는 이유는?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는 단순한 절기를 넘어 우리 조상들의 삶과 철학이 깃든 특별한 시기입니다. 왜 그럴까요? 동지란? 음력과 양력이 만나는 절기 24절기 중 스물두 번

goo-gongsoo.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