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167호 반계리 은행나무, 800년 역사를 가진 황금빛 가을 명소

반계리-은행나무

 

강원도 원주시의 숨겨진 보물, 반계리 은행나무는 수백 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오랜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자연 유산입니다.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이 은행나무는 그 웅장한 크기와 황금빛 단풍으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이 나무는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마을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보호수로, 지역의 역사와 전설이 깃들어 있는 신성한 존재입니다.

 

강원도 단풍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황금색 은행나무를 함께 감상해 보겠습니다.

 

 

 

반계리 은행나무 개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위치한 반계리 은행나무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된 역사적인 명소입니다.

 

수령은 1964년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약 800년 정도로 추정되었으며, 높이 32m와 둘레 16.27m에 이르는 거대한 나무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보호수이자, 매년 가을이면 황금빛 단풍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반계리-은행나무-진입로-입구-전경

 

 

은행나무 유래

천연기념물 지정 당시 조사에 따르면, 예전에 이 마을에 살던 사람이 심었다고도 하며, 아주 오랜 옛날에 어떤 대사가 이곳을 지나가다 물을 마신 후 가지고 있던 지팡이를 꽂아 놓고 간 것이 자란 것이라고도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에 커다란 흰 뱀이 살고 있은 것으로 믿고 신성시하여 아무도 손을 대지 못했다고 한다. 가을에 이 나무에 단풍이 일시에 들면, 다음 해에 풍년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

 

반계리 은행나무는 지금까지 무성하게 잘 자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줄기와 가지가 균형 있게 퍼져 있어 보호되고 있는 전국의 은행나무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나무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치 및 주차

 

반계리 은행나무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교통이 편리하게 연결되어 있어 자가용으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주차 공간은 넉넉하며, 주변에는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특히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가을철에는 많은 방문객이 몰리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주소 :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반계리 1495-1

 

▶ 주차 정보 : 무료 주차 가능

 

 

 

42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천연기념물 제167호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안내판이 나옵니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평일인데도 방문차량들이 많더군요.

 

반계리-은행나무-이정표-주차장-입구-서행

반계리-은행나무-주차장-인포메이션

 

주차장이 넓고, 먼저 관람오신 분들이 수시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주차 공간 없어서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방문 시기와 방문 팁

 

주차장 입구 왼쪽에 인포메이션이 있고, 주차장 입구에서 은행나무까지는 약 80m 정도 떠어져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은행나무까지 보행로 포장공사가 끝나지 않아서 비포장 도로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반계리-은행나무-보행로-공사-안내

 

은행나무로 가는 보행로 주변에 지역 특산품과 직접 재배한 과일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반계리-은행나무-보행로-메밀침파프리카-단감

 

강원도에서 재배한 곡물을 볶아서 판매하고 있었고, 무료 시식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반계리-은행나무-보행로-무료시식-볶음곡물

 

보행로 주변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구경하면서 걸어가니 어느새 은행나무 앞까지 왔습니다.

 

반계리-은행나무-보행로-앞-전경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잎와 파란 가을 하늘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웅장한 나무 크기와 황금색 단풍에 완전히 압도되었습니다.

 

 

가을 단풍 절정 시기와 방문 팁

 

반계리 은행나무의 단풍은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 사이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 시기에는 은행잎이 황금빛으로 변하며, 바람에 흩날리는 잎사귀가 마치 금빛 비가 내리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은행나무 주변이 햇빛에 반사되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추천 방문 시간 : 오전 8시에서 10시, 오후 4시에서 6시

 

반계리-은행나무길-스템프-전경

 

'원주굽이 길 방문' 스템프 박스와 은행나무의 황금빛 단풍이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반계리-은행나무길-스템프-정면

 

가까이 접근해서 보니 가지와 줄기가 더욱 웅장해 보이고, 가늘어 밑으로 처지는 가지에는 받침대를 받쳐 놓았더군요.

 

반계리-은행나무-북쪽-내부-위

 

은행나무 그늘 안에서 햇빛을 가린 사진입니다.

 

반계리-은행나무-햇빛-차단-모습

 

은행나무가 너무 크고 넓어 그늘을 많이 만들어 주었습니다. 햇빛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그늘에서 충분히 떨어지는 은행잎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구름이 빛을 가린 은행잎과 빛을 받는 은행잎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반계리-은행나무-행상-앞

 

한참 동안 은행 나무를 감상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전 직접 재배해서 판매하는 싱싱한 야채를 구매하고 주차장으로 내려갑니다.

 

반계리-은행나무-야채-보행로-주차장-입구

 

 

마무리

반계리 은행나무는 강원도 원주의 대표적인 가을 명소로, 단풍이 물드는 시기에 방문하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은행나무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해 보세요.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반계리 은행나무 단풍의 아름다운 풍경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서해 해수관음의 성지 강화 석모도 보문사의 단풍은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도움 되는 글]

강화도 보문사 : 석모도에서 만나는 천년 사찰의 매력